국민의힘 “이낙연 재난지원금 주장, 돈으로 민심 사겠다는 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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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5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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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0.12.30/뉴스1 © News1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0.12.30/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차 재난지원금 9조3000억원을 설 이전에 지급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민심을 돈으로 사겠다는 얄팍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재난지원금 군불을 때고 뒤에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 선거를 위해 이런 행동을 하니 기가 찬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21대 총선 직전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가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점을 들어 “총선에서도 톡톡히 재미를 본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이것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90일을 앞두고 꺼내 든 것은 떠나는 민심을 돈으로 사겠다는 술수”라며 “비뚤어진 정부 운영으로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요구하자 마지못해 수용했지만, 거리 두기로 치명타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500만원을 지급하자고 했지만, 수용하지 않았다”며 “당리당략을 위한 선거용 돈 풀기는 명백한 관권·금권 선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권에서 법무부 인권국장에 응모했는데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상당하다. 중립적일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어제 박 후보자가 공정, 정의, 보편타당을 검찰에 요구했는데, 몇 달 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선택적 정의’라고 호통치자 윤 총장이 ‘선택적 의심’이 아니냐고 되묻던 장면이 생각난다”며 “박 후보자가 정의를 이야기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특히 재산 신고 축소 의혹은 박 후보자가 우리 당 후보자를 향해 6년 전에 당선무효형에 해당한다고 핏대 높여 비판한 것”이라며 “인사청문회와 별개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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