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란, 韓선박 억류 해제해야…국민 위협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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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5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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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속한 초동대처 필요…만반의 채비 다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국적 유조선을 나포한데 대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며 “이란은 조속히 우리 선박과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해제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란 측은 ‘기술적인 조치’라고 주장하며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 것이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란 정부가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을 돌려받고자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차원으로 억류했다는 분석 보도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다 해주시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우리 국민과 선원들이 안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김병주 안보대변인도 논평에서 “우리 해군이 발 빠르게 대응해 청해부대 구축함 최영함이 급파돼 인근 해역에 도착해있다. 우리 정부의 신속한 초동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정부 및 관계부처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며 현지 주재국 및 우방국들의 협력을 최대한 확보해 우리 국민을 신속히 구조하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져 노심초사하고 계실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선원 전원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국방부와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임을 인식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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