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역세권 개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도시개발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역세권 개발 활성화 정책을 언급했다.
이날 김의원은 “변 장관은 특별법을 제정해 역세권 용도지역 상향 등을 제시했는데,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또 “법률을 통한 전면적인 용도지역 상향은 서울 전역의 땅값 급등 등 부작용을 양산할 위험이 크다. 과거 MB의 ‘뉴타운 광풍’을 몰고 올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부동산 거품에 기름을 붓는 게 아니라 건강한 부동산 생태계를 살려내야 한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역세권에 민간, 공공임대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집이 어우러진 ‘미드타운’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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