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사면론에 “입법부 수장으로서 공개 언급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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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6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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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화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17/뉴스1 © News1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국회의장 화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17/뉴스1 © News1
박병석 국회의장은 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낸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입법부의 장으로서 공개적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 의장은 이날 신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사면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우리 사회는 진영의 골이 너무 깊고 이념의 과잉화 상태에 빠져있다”며 “촛불정신에 따라 민주적으로 탄생한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는가 하면 상대를 경쟁 협력의 대상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으로 보는 기운마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장은 “국민통합의 궁극적 제도화 완성은 개헌에 있다”며 “권력 구조를 개편해서 권력분산을 이룰 때 갈등 완화가 가능하고 모든 걸 가져가는 전부로는 소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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