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김태호 “지도자 아닌 선동가 나라 두 동강 만들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8일 16시 31분


복당 후 첫 의총 참석…"친정집 오니 마음 따뜻"
"지도자, 통합해야 하는데 분열시키고 두 동강"
"보궐선거 당 승리 위해 할 수 있는 일 할 것"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의원들에게 복당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가오는 보궐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조그만 밀알이라도 찾아서 기꺼이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를 새로운 희망, 새 용기로 만들어갈 미션을 부여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정집에 오니 마음이 따뜻하다. 다시 이렇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지도부와 선배 여러분께 깊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표한 뒤 “당으로 돌아왔으니까 밥값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형국은 나침반 없이 인도양을 표류하고 있는 배와 같다”며 “이렇게 힘들 때 지도자가 국민을 위로하고 하나로 통합해가는 그런 믿음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가르고 분열시키고 진영 논리에 의해 나라를 두 동강으로 만들었다. 지도자가 아니라 선동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가 떠날 때 행선지를 속이고 표를 판 건 아닌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며 “우리가 할 일은 국민들의 두려움을 어떻게 새로운 용기로 만들 수 있는지, 또 이 분노를 어떻게 희망으로 만들 수 있는가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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