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핵잠수함 개발이 최종심사단계에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동안 문재인 정권이 국민과 국내 현안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핵 잠수함 개발 등 이번 북한의 발표는 ‘우리는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태껏 조수석에도 앉지 못한 ‘한반도 운전자론’이라는 문 정부의 전략적 오판과 평화쇼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의 의한 해수부 공무원 사살 및 시체 유기 등으로 우리 국민은 상처입고 잔인하게 희생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이미 경고 수준을 넘어 실제적 위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문 정권이 북한에 의해 부화뇌동(附和雷同) 한다면 국민들은 이 정부의 존재가치에 대해 마지막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문 정권의 대북정책 방향 선회가 우선시돼야 할 것이며 동시에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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