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0일 밤 평양에서 제8차 노동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 심야시간대에 김일성 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이 활동이 본 행사 또는 예행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해 정밀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도 심야에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무기와 신형 방사포, 전차, 장갑차 등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했다.
다만 전날 진행된 열병식 규모는 앞선 열병식 때보다 상당히 축소돼 진행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있다.
열병식 장면은 오는 12일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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