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朴 대통령 사면, 통합 기여 못해” 국민 56.1%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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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1일 09시 54분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출처= 리얼미터
출처= 리얼미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8일 전국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기여 못 할 것이다’는 응답이 56.1%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38.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은 응답은 5.1%다.

권역별로 기여도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인천·경기 거주자의 71.3%는 ‘기여 못 할 것이다’고 응답한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기여할 것’(68.3%)이라는 응답이 크게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부정 응답’(81.4%)이 압도적이다. 중도층(46.9% vs 49.2%)과 보수층(48.1%vs50.1%)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7%)과 무당층(59.4%)에서 부정 응답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64.1%)에선 긍정 응답이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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