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국민의힘 34.7% vs 민주 24.6%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월 14일 10시 19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접전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국민의 힘이 1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섰다.

1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해 발표한 1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내린 31.9%, 더불어민주당은 1.4%포인트 오른 30.7%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국민의당 8.0%,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4.0%, 시대전환 0.7%, 기본소득당 0.2%, 기타정당 1.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7.4%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 신경전,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백신 마루타’ 발언 논란, 여권의 검찰개혁 완수 서약 논란 등이 여야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7일 재보권 선거가 열리는 서울시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34.7%로 민주당(24.6%)과 격차를 10.1%포인트로 벌렸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10명 가량의 인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으며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 만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역별로 서울(34.7%)과 강원(30.7%), 부산·울산·경남(40.7%), 대구·경북(42.4%)에서, 연령별로는 18~29세(27.6%), 50대(35.1%), 60대(39.9%), 70세 이상(40.9%)에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55.4%, 중도층 34.6%, 진보층 14.8%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경기·인천(36.1%), 대전·세종·충청(34.7%), 광주·전라(42.2%), 제주(49.7%)에서, 연령별로는 30대(34.6%)와 40대(45.2%)에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 53.5%, 중도층 31.3%, 보수층 12.3%가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0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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