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가·임대인, 상가 임대료 25%씩 50% 분담 제안”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4일 22시 33분


"임대료 분담법 만들 것…6개월 단위로 한시적 운영"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임차인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임차료 절반을 국가와 임대인이 나눠 내는 ‘임대료 분담제’를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영업 위기의 본질은 고정 비용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상가 임대료”라며 “상가 임대료를 임차인 50%, 국가 25%, 임대인 25%씩 분담하는 ‘임대료 분담제’를 추진하고 관련 법률안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인은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 경제적 혜택을 받아온 만큼 비상경제 상황에서 임차인의 손실을 분담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자영업이 살아나야 장기적으로 임대인들도 공실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제도는 6개월 단위로 일몰이 결정되게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필요하다면 연장할 수 있도록 하자”며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지만 지금은 땅이 휩쓸려갈 판이다. 이런 때일수록 각 경제주체 모두 고통을 나누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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