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예비군 훈련도 취소됐다. 군 당국은 15일 국민 보건 안전과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올해 전반기에는 시행하지 않고 후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은 3월 2일부터 시작될 계획이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처음으로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군은 “후반기로 연기한 예비군 훈련의 시작 일자와 훈련 방안은 추후 결정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히 꺾이지 않는 이상 하반기에도 훈련이 재개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지난해 취소됐던 예비군 간부 대상 비상근 복무훈련은 올해는 재개된다. 군 관계자는 “연중 상시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훈련을 2021년 전반기부터 부대별 필요한 시기에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역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고려 훈련 인원을 연중 분산하고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하여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시행하겠다”고 말햇다.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 훈련은 동원사단, 동원지원단 등 동원위주 부대의 대대급 이하 초급간부 직위에 예비역 중·대위, 하·중사를 연간 30일 이내 소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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