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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 丁총리 향해 “개탄? 文정권이 방역을 정치에 이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1-22 14:57
2021년 1월 22일 14시 57분
입력
2021-01-22 14:41
2021년 1월 22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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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국회사진취재단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고 한 데 대해 “말은 바로 하자”고 반발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과연 누가 방역을 정치에 이용하고 누가 대규모 감염의 빌미를 제공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이 정권의 ‘방역의 정치화’, 국민은 다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정부의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금지’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선심 쓰듯 여행가라, 외식해라 쿠폰 나눠주다 감염이 확산되니 뒤늦게 백지화한 사실을 정 총리는 망각했느냐”며 “주먹구구식 탁상 방역수칙으로 자영업자들 속을 태우고, 기껏 개선한 방역수칙은 국민을 더 약 올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영업시간 제한을 풀고, 손님을 분산해서 받는 것이 거리두기 본질에 더 충실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진심어린 제안이 어째서 방역을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우리 국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달라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냐”며 “국민을 우습게 보고, 국민을 그저 계도의 대상 정도로만 여기는 오만이 깔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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