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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지난해 역성장률 -1%, 최상위권 성장 실적…값진 성과”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6 13:31
2021년 1월 26일 13시 31분
입력
2021-01-26 13:30
2021년 1월 26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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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홍남기 SNS 글 공유하며 '기 살리기'
청와대는 26일 코로나19 경제 충격으로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데 대해 “경제 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에서 -10%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최상위권의 성장 실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 및 시장의 기대치를 예상보다 뛰어넘는 수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G7국가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다”며 “오늘 속보치 발표는 세 번에 걸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온 국민이 일상의 희생을 감내해 가면서 올린 값진 ‘성과’임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약속한 대로 올해를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규모 10위권 내 선진국들이 -3%대에서 -10% 이상 역성장이 예상되는 데 비하면 우리는 그 역성장 폭이 훨씬 작았다”며 “우리 경제가 위기에 강한 경제임을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홍 부총리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홍보에 나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추진 등을 놓고 당으로부터 질타를 받은 홍 부총리에 대한 ‘기 살려주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전날 코로나19 손실보상 제도화를 지시하며 당 쪽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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