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8차 노동당 대회에서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장관은 1일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저 개인적으로, 정치인의 입장에서 군사훈련이 연기돼 남북 관계가 개선되는 쪽으로 물꼬를 틀 수 있다면 그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훈련을) 지혜롭게, 또 유연하게 풀어 나간다면 상반기 중으로 남북 관계를 복원하는 가능성은 전혀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 장관이 한미 연합훈련 문제에 대해 “개인적, 정치인의 입장”을 앞세워 연기를 주장하자 남북 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남북 정상회담이 한 번 더 이뤄져 한반도 평화의 과정이 돌이킬 수 없는 시대로 진입하는 것까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도 밝혔다. 여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서는 “답방하겠다는 합의는 그대로 유효하다고 본다”며 “내년에 대선이 있으므로 올해 안에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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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08:59:49
군사훈련을 잘해야 외교력이 힘을 받는다! 군사훈련 안하고 약해지면 침략을 부르는 길이다. 저런말은 통일부장관이 할말이 아니라 김정은이가 하는 말이다. 모지리가 아니면 간첩이 라는 이야기다.
2021-02-02 06:36:12
통일부를 하루빨리 폐쇄해야 한다. 우주의 기운도 통일부의 해체를 가리키고 있다.
2021-02-02 09:12:56
이 개새야, 니 가족들이랑 대깨문들 델꾸 그냥 북으로 넘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