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모두 제3지대 단일화를 우선하는 방안에 대해 “손해 볼 게 없다”는 생각이라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안 대표는 최근 ‘입당 없이 국민의힘 경선 참여는 불가능하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긋기에 가로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금 전 의원 역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후 여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제3지대 단일화’ 논의가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5일 최종경선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해 발표하면서 독자 후보 선출을 강행한다. 김 위원장은 다음 달 4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정해지기 전까지 더 이상 안 대표와 단일화 문제로 옥신각신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이 때문에 3일 김 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의 회동이 예정돼 있지만 당내 안 대표와의 단일화 기류가 급변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안 대표가 내일 당장 전격 입당한다고 하더라도 경선 일정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당 안팎의 최종 후보끼리 한 번에 단일화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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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23:27:01
어쨌든 서로다른 길로나서 좋은 경험을 했기에 두분의 아름다운 경선은 빛을 발할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계기로 두분이 멋지게 협력하는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