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범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금태섭 후보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저희가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화 성공을 위해서는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의 합이 더 커지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 참여하는 모든 후보에게 ▲문재인 정권 심판·정권 교체 등 단일화 취지에 동의 ▲무너져가는 정의·공정 바로잡을 것 ▲경선 과정서 네거티브나 비방하지 않고 정책·비전으로 승부 ▲결과에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단일화 등의 원칙과 기준에 동의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나부터 먼저 이 5가지 약속하겠다. 내 제안을 금 후보가 수락하고 범야권 다른 후보들의 관심과 참여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제3지대 경선’을 안 대표에게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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