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 이후 순풍을 타며 40%대를 유지하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30%대로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3일 전국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공개한 2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96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5%포인트(p) 내린 39.0%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1.4%, ‘잘하는 편’은 17.6%다.
긍정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일 41.0%(부정평가 55.0%)에서 2일 38.4%(57.7%), 27일 37.9%(57.4%)의 흐름을 보였다.
지지율 변화를 보면 긍정평가는 4·7 재보궐선거가 있는 서울(13.2%P↓, 44.3%→31.1%) 부산·울산·경남(5.9%P↓, 41.5%→35.6%)에서 크게 하락했고, 인천·경기(2.8%P↓, 44.7%→41.9%)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Δ광주·전라(5.5%P↑, 56.4%→61.9%) Δ대전·세종·충청(3.0%P↑, 38.4%→41.4%) Δ대구·경북(3.0%P↑, 29.0%→32.0%)에서는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5.9%P↓, 45.9%→40.0%)과 남성(1.0%P↓, 39.0%→38.0%)에서 모두 내렸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85.4%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4%로 극단적 대조를 이뤘다. 정의당 지지층에선 40.6%,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7.2%,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선 8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14.7%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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