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심히 공을 들였지만 검찰의 집요한 로비로 국회에서 막혀버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한탄한 노 대통령을 떠올린다”며 “촛불 국민의 힘으로 마침내 이뤄낸 공수처 출범과 검경수사권 조정이 시행되는 이제서야 대통령께 제대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직 미완의 개혁이기에 멈추지 않고 지치지 않고 더 나아가겠다는 다짐도 드렸다”며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대통령의 꿈과 도전, 어느 한 순간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 전 장광은 지난달 21일 공수처 출범일에도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추 전 장관은 “최초 제안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끝내 이루진 못했지만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린다”며 “검찰개혁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당·정·청의 중단 없는 개혁 의지가 더욱 확고히 실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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