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부동산 대책…‘도움될 것’ 41.7% vs ‘도움 안돼’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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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8일 08시 12분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은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공급 위주의 부동산 대책이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봤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상대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1%는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이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움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7%, ‘잘 모름’ 응답자는 5.2%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대부분 권역에서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 응답자의 61.0%는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 56.4%, 부산·울산·경남 54.7%, 대전·세종·충청 52.4%, 인천·경기 50.9% 등에서 높은 부정 평가 비율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도움될 것’ 46.1%대 ‘도움되지 않을 것’ 47.2%로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에서는 20대에서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47.3%, ‘별로 도움되지 않을 것’ 15.4%를 기록해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아 주목됐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40대와 70대이상에서는 부정 비율이 높았고, 나머지 30대, 50대, 60대는 부정 비율이 소폭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자의 67.5%가 부정평가했다. 반면, 진보성향자의 52.2%는 긍정평가했다. 중도성향자는 ‘도움될 것’ 43.4%, ‘도움되지 않을 것’ 55.2%로 나타났다.

정당성향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79.3%는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72.6%는 ‘도움될 것’이라고 답해 대비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7.4%.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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