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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청래 “조민 멘탈에 경의, 좋은 의사 돼달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08 14:27
2021년 2월 8일 14시 27분
입력
2021-02-08 14:17
2021년 2월 8일 14시 17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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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한일병원 인턴으로 합격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을 제기한 보도에 대해 “참 웃프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가 한일병원에 근무하는 것 맞다.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약제부장으로 일하면서 신입 약사를 뽑는 일에는 관여를 하지만 의사는 의사들이 알아서 뽑는다”며 “아내는 조민 양이 지원했는지 합격했는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약사가 의사 뽑는 데 관여할 수 없다.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이게 상식이다. 기자도 모를리 없는데 ‘이게 우연일까’라는 의혹 유도성 기사를 뽑아내는 거다. 치졸하고 비열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를 악 물고 의사시험 합격하고 인턴까지 합격한 조민 양의 멘탈에 경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조만간 한일병원에 가 의사 조민에 응원하고 오겠다. 의사 조민 선생, 인턴생활 열심히 하고 좋은 의사돼달라”고 응원했다.
앞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3일 조민 씨의 서울 한일병원 인턴 면접 소식을 접했다. 이튿날 한일병원은 2021년도 전반기 1차 인턴 전형 합격자를 발표해 3명의 지원자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5일 조 씨 합격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하필 민주당 정청래 의원 부인이 부서장으로 있는 한일병원에서 1등으로 합격했다면 특혜 가능성을 의심할 만 하다”고 올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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