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카드로 ‘주 4.5일제’와 ‘주거-일자리’를 꼽았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8일 오후 민주당이 주최한 청년정책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과 직결된 문제이자 자신의 삶을 향상하는 데 있어 굉장히 바라고 있고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 4.5일제는 청년, 일자리, 보육 등 여러 가지 복지 문제와 연결돼 있다”며 “서울시의 대전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새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직도 불평등, 젠더, 안전, 보육 등은 해결하지 못해 앞으로 풀어갈 과제”라며 “지난 1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청년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줬다. 서울에 사는 청년들이 행복하고 밝고 꿈이 있는 서울을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주거와 일자리에서만큼은 확실하게 청년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거와 일자리는 생존 문제라 절실하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내일을 꿈꾸는 서울’을 소개하며 “이는 바로 서울에서 사는 청년들에게 드리고 싶은 약속”이라며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세대들에게 더 좋고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다. 그게 우상호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청년 정책을 두고 두 예비후보가 처음 만나는 자리로, 청년활동가 9명이 발제하고 두 예비후보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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