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최소한 미안함 있으면 황희 내정 철회해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9일 11시 26분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 있어…전문성이 없는 사람"
"당 지지율 우린 꾸준히 올라…국민이 노력 인정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길 바란다. 아니라면 문재인 대통령이 최소한의 미안함이 있다면 철회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황희 후보자는 논문, 생활비, 병가 해외여행, 부인 대학원 입학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문회에서는 숫자로 임명할 지 모르지만 이후 밝히는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재산등록 과정과 논문도 의혹을 제기할 것이다. 잠시 장관이 될 수 있으나 잃은 게 많다”며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며 한 달 60만원 생활비를 믿을 국민이 없다. 해도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를 망사로 만들고 있다”며 “자기 편 사람들을 장관으로 지명해도 정도껏인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연초에도 핵무력 증강을 수십 차례 이야기해도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말한 다른 세상 사람이다. 실망스럽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국민의힘의 당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변동하고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헌정 파괴, 법치 파괴에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우리의 혁신 노력을 국민이 인정하고 있다. 우리 당은 꾸준히 올라가고 민주당은 내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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