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및 접종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벡스(COVAX) 등을 통한 북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및 접종과 관련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 “관련 내용은 해당 국제기구에서 확인해 줄 사안”이라면서 이렇게 전했다.
이달 초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는 북한에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 199만2000회분을 전달하는 내용의 백신 배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북한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분배 논의를 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은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질의에 “WHO와 유니세프는 북한 보건성과 함께 관련 물품을 조정하고 있으며 지침서·교육방안·분배감시 수단·지원 자료 등을 개발하고 배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북한은 국가 백신 보급·접종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며 “(북한 내 분배 감시와 관련)현재 관련 단체들이 임시방침으로 원격 분배감시 체계·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현재까지 WHO에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0명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검사를 받은 사람 수는 1만3257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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