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18일 언론계 만나 기자단 개방 등 주제로 목요대화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17일 14시 53분


정세균 국무총리. 2021.1.28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 2021.1.28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언론계 대표들과 전문가 등을 만나 출입기자단 개방 등 언론계 관행 개선을 주제로 목요대화를 진행한다.

17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1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정부, 언론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찾다’를 주제로 제35차 목요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목요대화에서는 언론계 대표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부와 언론 간 바람직한 소통 관계를 모색한다. 정 총리를 포함해 Δ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 Δ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Δ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Δ안수찬 기자(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Δ김성수 총리비서실장 Δ김정배 문체부 제2차관 등이 참석한다.

총리실은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인터넷 언론사, 1인 미디어 확대 등 언론환경이 변화하면서 정부와 언론 간 소통방식도 개편돼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검찰기자단 해체’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사례를 보면, 기존의 정부와 언론 소통구조와 관행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출입처와 기자단의 폐쇄적 운영, 비밀주의에 입각한 엠바고·백브리핑 제도 등 국민의 알 권리를 왜곡하는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지난달 2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기자단 운영 관행에 대해 “문제가 있다. 부자연스러운 관행이 존재한다면 타파하는 게 옳다”면서 총리실부터 출입기자단을 개방하고, 추후 이를 전 부처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정부와 언론소통 변화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기존의 출입처와 기자단 제도 장단점을 분석하고 공정하고 개방적인 언론환경 조정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목요대화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의 정보 접근권을 폭넓게,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총리실부터 의미있는 변화가 있도록 개편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제35차 목요대화는 18일 오후 5시부터 총리실 페이스북, KTV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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