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정상 빈발…文 최측근 반기” 신현수 국회 출석 요구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18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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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운영위 출석해 진실 밝혀야"
"김명수 또 거짓말" 사퇴 거듭 촉구
"文, 백운규 영장에 진노?국민이 분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표명과 관련해 “대통령 최측근 핵심의 반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신 수석에 대한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그는 “비정상적 일들이 너무 빈발하니 임명된 지 한 달 밖에 안 된 핵심 측근인 민정수석이 반기를 들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아니겠나”라면서 “미봉책으로 수습해선 안 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 오는 26일 청와대를 상대로 하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민정수석을 꼭 출석시켜서 경위와 문제가 뭔지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은 또 다시 거짓말을 추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수는 사법부 모든 판사들을 불신하게 만드는 장본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은 광주지방법원장 후보 판사에 대해 압력을 가해 사퇴를 종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그 사실을 부인하고 스스로 사퇴한 것처럼 말했다”면서 “어제 우리 국민의힘 법사위원 5명이 대법원장을 항의 방문했는데 그때도 의원들 지적에 답변도 제대로 못하고 정직하지 못한 답변만 했다. 다시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기 전에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조속히 사퇴하길 바란다”라고 압박했다.

이어 검찰의 백운규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진노한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영장 발부되면 수사가 확대돼 청와대까지 위협이 올 것 같아 진노한 건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대통령이 지휘하는 검찰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작동하는데 대통령은 무엇 때문에 진노하나. 알 수 없는 대통령의 진노에 국민들이 오히려 분노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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