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재정이 소득분배를 악화시킨 것이 아니라 저소득층의 소득하락을 막았다”며 논의 중인 4차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확정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지원금이 없었다면 소득격차가 훨씬 악화되고 취약계층의 고통이 더 컸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등 야당을 겨냥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야당은 모든 것을 표 계산으로 바라보는 선거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정이 논의 중인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심각한 경제 피해를 받은 피해업종, 취약계층을 위해 두텁게, 사각지대 없이 넓게 지원하겠다”며 “3월 말 지급을 위해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서는 “동남권 신공항의 위치를 두고 반복된 오랜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평가하며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을 되돌릴 수 없는 국책 사업이 되도록 법제화 하겠다. 민주당은 국토균형발전,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회의에 대해선 “민생회복과 경제혁신 입법에 박차를 가하겠다. 규제혁신, K-뉴딜, 민생 입법에 집중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2, 3월 국회를 명실공히 민생회복과 경제회복의 분기점으로 만들 것이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