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김종인 ‘사라진다’ 발언…‘정부심판, 제1야당의 책임’ 의미”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일 10시 22분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22/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2.22/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보궐선거 전 사라질 수 있다’는 발언을 두고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을 제1야당이 책임져야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제1야당으로서 정당의 의석수가 있다. 국민의당의 경우 3석의 제3당이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오 예비후보는 “(야권 단일화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분산된 표가 하나로 몰릴 수밖에 없다. 안철수 후보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다소 이탈된 측면이 있는데, 회복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의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의 최종 단일후보의 기호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 예비후보는 “대통합을 전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조직선거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 국민의당은 조직들이 아직 미완성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1당(국민의힘)의 후보가 된다면 중도의 표를 확장하기 위해 안철수 후보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3지대에 있는 안철수 후보가 된다면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조직력이 필요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쪽을 잘 감안해 대통합을 전제로 통합선대위를 꾸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대통합’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오 예비후보는 “신인을 선택하자니 불안한 마음도 있는 것 같다”며 “오신환을 찍으면 오신환이 된다. 확신을 가져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의 경쟁력으로 ‘공감 능력’을 꼽은 그는 “97세대를 대표해서 나왔다. IMF와 실업, 부동산 대란 직격탄을 맞으면서 성장했다”며 “서민, 청년의 아픔을 나의 일로 받아들이고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원싸움이 중요하다”며 “중도층과 청년층 확장을 견인할 수 있는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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