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수처 인사위원에 ‘盧와 설전 검사’ 김영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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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5일 15시 02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5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나서고 있다. 2021.3.5/뉴스1 © News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5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를 나서고 있다. 2021.3.5/뉴스1 © News1
국민의힘이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야당 몫 인사위원으로 유일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직무대행과 김영종 법률사무소 송결 대표 변호사를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유일준 변호사와 김영종 변호사를 야당 인사위원으로 공수처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야당 추천 인사위원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 유 대행은 인천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김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을 맡았으며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최적의 공정하고 적합한 인사위원을 선임하기 위해 철저한 내부 검증을 거쳤다”며 “한쪽으로 편파적이지 않고 공정한 분들로 선임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야당 인사위원 추천을 완료하면서, 공수처 수사팀 구성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16일, 28일과 이달 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야당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이 오는 7일까지 기한을 늦추면서 ‘공수처 1호 수사’에 제동이 걸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0일 나기주 법무법인 지유 대표변호사와 오영중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를 추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선(先) 청와대 특별감찰관·북한인권재단 이사, 후(後) 공수처 인사위원’ 원칙을 고수하며 추천을 미뤄왔다.

공수처는 3월 중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1호 사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이르면 다음주 인사위를 소집해 인사원칙을 정하고 검사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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