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얀마 군경 폭력 진압 규탄…수치 석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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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6일 14시 15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 사태에 대해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규탄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이상 인명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와 평화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과 관련해 SNS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영어로도 게시했으며 ‘JusticeForMyanmar’(미얀마에 정의를) ‘StandWithMyanmar’(미얀마와 함께)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양국이 최근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고 민주적·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이달 4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평화적 시위에 대한 미얀마 군과 경찰의 폭력적 진압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미얀마의 헌정질서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우리 교민과 진출 기업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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