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되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5일 18세 이상인 서울시민 8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맞대결에서 38.3% 대 36.6%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4%p) 내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 경우에는 박 후보가 39.1%, 안 후보 39.4%로 안 후보가 더욱 근소한 차이로 오차범위 내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적합도 조사로 진행될 경우에는 오세훈 후보가 32.3%로 안철수 후보(3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적합도 조사는 국민의힘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반면 안 후보 측이 선호하는 경쟁력 조사, 즉 ‘여권 특정 후보를 상대로 누가 경쟁력이 있는가’를 물었을 때에는 안 후보 34.6%, 오 후보 32.9%로 안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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