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10여년 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 나갔던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再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사례를 언급하며 “베네스웰라(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공장조차 없이 무상시리즈를 계속하는 포퓰리즘 정치를 하다 원유가가 폭락하니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자국민 10%가 해외 탈출하게 만든 일도 있다”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가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을 현혹하는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 없지만 더 이상 국민을 현혹하는 기본시리즈를 안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도 비꼬았다.
홍 의원은 최근 들어 대권 레이스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지사를 견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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