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끝없는 ‘MB·朴 사랑’”…이준석, ‘LH 의혹 물타기’ 꼬집어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8일 17시 54분


최창원 ‘땅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장(국무조정실 1차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조사기간을 박근혜 정부시절까지 확대키로 했다. © News1
최창원 ‘땅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장(국무조정실 1차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회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조사기간을 박근혜 정부시절까지 확대키로 했다. © News1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아니나 다를까 여권이 이전 정권을 들먹이며 ‘LH공사 임직원의 토지투기 의혹’ 물타기에 들어갔다고 꼬집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8일 오후 정부가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조사를 박근혜 정부시절까지 확대’키로 한 것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이명박근혜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며 뭔 일만 생기면 전 정권을 물귀신처럼 물고 늘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들이 줄지어서 사지로 들어간다”라며 이틀전 자신의 예측이 맞아떨어졌음을 강조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6일 “LH건의 결말이 ‘박근혜 정부시절에도 이런 일 있었다’라는 식으로 맺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로 “사람은 다급할 때 가장 익숙한 무기를 잡게 돼 있다”며 바로 “‘이명박근혜’”라고 했다.

문재인 정권이 급박할 때마다 ‘적폐청산’을 외쳤듯이 이번에도 틀림없이 전 정권 먼지털이에 나서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3차 신도시 입지 후보지 발표가 2018년 있었고, 그 후보지 선정작업은 박근혜 정부시절부터 진행됐음을 감안해 조사기간을 확대키로 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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