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지급 추경 관련 비판
"이재명, 국정 기웃거릴 기회 노릴 것"
김종인도 겨냥 "100조 퍼주기 운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9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문 정권에게는 국가재정을 고갈 시키더라도 선거는 이겨야 하겠다는 절박감만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선거를 앞두고 수십조 매표 행위를 위해 임시 국회가 소집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러다가 올 연말에는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매표행위를 또 자행할 수도 있다”며 “무상을 좋아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런 좋은 기회인 퍼주기 국정은 예찬하지 않고 이제 도정에만 전념한다고 하시긴 했지만 언제든 도정보다 국정에 기웃거릴 기회만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상 좋아하다가 망한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그리스가 다시 생각나는 봄날 오후”라며 “국민 세금은 산업에 투자해 부가가치를 높여 국민들에게 돌려줘야지 문 정권처럼 자기 돈도 아니면서 일회성 선심 쓰는데 사용해선 절대 안 될 것이다. 그러면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간다”고도 지적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야당 비대위원장은 한술 더 떠 100조 퍼주기를 운운한 적도 있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 직전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으로 100조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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