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주영 “父 남양주 땅, 뉴타운 사업지 아냐…빨리 처분할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2일 10시 11분


지난 2019년 화성 남양읍 임야 495.87㎡, 8850만원에 매입
"구매자 나서지 않아 처분 못해…LH로 상심한 국민께 송구"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부친이 경기 화성 남양뉴타운 인근 땅을 ‘지분 쪼개기’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현재 이 토지는 남양 뉴타운 지역과 직선거리로 약 1㎞ 이상 떨어져 있고 도로로는 3㎞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남양 뉴타운 사업지역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토지의 위치와 매매경위, 금액을 볼 때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큰형 친구분의 말만 듣고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지난 2019년 9월 경기 화성 남양읍 남양리에 있는 임야 1만1729㎡ 중 495.87㎡를 당시 885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공시지가는 4066만원이다.

김 의원은 “이 땅은 아흔이 넘으신 아버지가 생계능력이 없는 장애인 둘째 형님의 노후를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평소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던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첫째 형님 친구분의 소개로 이 땅을 매입했다고 구입 경위를 말씀하셨고 지난해 6월 등원 당시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이 땅의 매입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공직자 재산등록 시점에 알게 돼 이후에 매도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구매자가 나서지 않고 있어 처분을 못하고 있다”며 “아버지와 상의해 해당 토지를 하루빨리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구입 목적과 경위를 제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LH사건으로 인해 상심하고 계실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평소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아버님께 죄송하고 또 저의 이런 불찰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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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21-03-12 10:33:28

    발각 안되었으면 처분하겠나! 에라이, 양x치보다 못한 seapal놈

  • 2021-03-12 10:20:21

    청와대 대변인 했던눔은 나는 절대로~죽더라도 마누라가 다했고,,, 양이뭔가? 라는녀언은 에미가 샀고,,자네는 애비가 샀고,,,거참 궁색한 변명당 답다, 즉슨!나는 죽어도 몰랐다?이거냐?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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