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15%p 급등…이재명과 동률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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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2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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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재명 경기도지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뉴스1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재명 경기도지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뉴스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24%의 동률로 1위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의 선호도가 갤럽 조사에서 2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15%p 상승했다. 반면 이 지사는 3%p 하락했다. 지난해 7월까지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를 기록하던 이 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10%대 초반의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차기 대선 선호도 최근 15개월 추이. 한국갤럽
차기 대선 선호도 최근 15개월 추이. 한국갤럽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40%초반이 그를 선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10%→30%대)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컸다.

이 지사 선호도는 인천·경기(35%), 남성(31%), 40대(41%)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26%), 여성(1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조사해 지난 8일 발표한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도 윤 전 총장은 32.4%를 기록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6주 만에 무려 17.8%p 뛰어오르며 이 지사(24.1%)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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