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ㆍ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2021.3.8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악화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40%대로 올라섰지만 한 주만에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부터 30%대 후반에서 40% 사이에 머물고 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54%다. 긍정과 부정평가의 격차는 16%포인트로 벌어졌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률이 높았다. 8~29세(이하 ‘20대’) 긍정 29%·부정 54%, 30대 44%·51%, 40대 54%·41%, 50대 39%·55%, 60대 이상 30%·61%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 부정적이었다.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2%, 부정 59%로 부정률이 앞섰다.
긍정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검찰개혁’, ‘복지확대’(이상 4%),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주관·소신 있다’, ‘서민 위한 노력’, ‘소통’,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1%)이 1위였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등도 지적했다. ‘LH 땅 투기’(3%)도 부정평가 이유로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30
추천 많은 댓글
2021-03-12 12:20:13
이세낀 뭐 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세낀데... 우리는 구경만 하면되나?....
2021-03-12 12:19:59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는데 지지하는 사람을은 개돼지가 아닌지 모르겠다.
2021-03-12 12:29:58
게돼지는 아직도 문가를 대통령으로 보는가 ? 이놈은 사상도 붉은놈 머저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