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변창흠 사의 수용…“공급대책 입법 기초는 마무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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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2일 17시 35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 제1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3.12/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 제1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3.12/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부지 사전투기 의혹과 공시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오늘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2·4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공급대책과 관련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투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 대책이 워낙 중요해서 그와 관련된 기초작업은 끝내고 퇴임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는 대로 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작업을 진행 중이고 일정이 대체로 공개돼 있다”며 “(사퇴 시기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점까지의 적절한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의 표명 시점에 대해선 “이날 오후 변 장관이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사의를 표했고 정책실장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알렸다. 유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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