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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사과해야할 분이 오히려 성내…염치없는 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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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5 14:08
2021년 3월 15일 14시 08분
입력
2021-03-15 14:00
2021년 3월 15일 14시 00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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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최근 정치재개를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경남 양산 사저 논란에 대해 ‘좀스럽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아무리 ‘내로남불’을 국시로 한다지만 정말 ‘염치없는 일’”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황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분이 오히려 성을 내서는 안된다. 그가 화를 내는 일은 바로 본인이 과거에 했던 행위에 대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보선 이후까지만 민심을 모면하면 된다는 안이한 사고방식은 성난 사자의 콧털을 뽑는 행위”라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가 첫 단추”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LH발 부동산투기 의혹’은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며 “역사 속 대부분의 민란(民亂)이 잘못된 토지정책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론과 야당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변창흠의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며 “국민께서는 ‘문재인 정부 24번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만회하려 무리를 하는 것이겠거니’ 생각하셨을 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아울러 “하지만 이번에 본질이 확인됐다. 권력형 부정부패의 온상을 키운 장본인이었다”며 “민심에 밀려 변장관이 사표를 냈지만 문 대통령은 ‘시한부 사퇴’란 해괴한 임시방편을 제시했다.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고 민심을 얕잡아보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사과의 진정성을 증명하기 위해 ‘검찰과 감사원이 주체가 되는 전면적 수사’를 지시하라”며 “지금 국민에게 ‘특검’이니 ‘국회의원 전수조사’니 하는 시간 끌기용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 양산 사저 논란에 대해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직접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며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남 김해)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며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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