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신 분들께 하루이틀 휴식을 드리는 ‘코로나 백신 휴가’ 도입을 정부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접종 후 발생하는 근육통, 발열 등의 면역 반응으로 불안해하시는 국민이 많다”며 “백신 접종 후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 백신 휴가’ 도입 효과에 대해 “접종 불안을 낮추고, 응급의료체계의 부담을 덜며, 정부의 신뢰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집단 면역 형성도 더 빨리 달성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치권의 백신 휴가 도입 논의도 본격화할 조짐이다. 앞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직장인과 학생 등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유급휴가를 제공하거나 비결석 처리를 의무화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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