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해자 사과 요구 하루 지나…김태년 “진심으로 사죄”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8일 10시 06분


"당이 부족했다…성비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피해자가 불편 없이 일상 복귀할 수 있게 책임 다할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피해자의 사과 요구가 있은 지 하루가 지나서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 피해자가 어제 직접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냈다”라며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이 부족했다”라며 “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의 성인지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겠다. 성비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민주당은 피해자가 더이상 무거운 짐에 눌리지 않고 아무 불편 없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피해자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에 자신을 ‘피해호소인’으로 칭했던 의원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김 대행은 전날 기자회견이 있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호소인’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자당 남인순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며 입장 표명을 회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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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21-03-18 17:22:51

    철면피한 인간들의 집단이 보여준 비열한 모습이다. 그 당시 성추행으로 자살을 했으면 인정을 했어야지 선거가 다가오니 사과라니 인간이 할 도리인가. 참으로 더러운 인간들이다.

  • 2021-03-18 15:06:32

    박영선 고향 경남 창녕 남지에 내려가서 땅콩이나 심고, 주택대란에 성추행자 고향 오빠 죽은 박원순 무덤에 땅콩이나 뿌려라. 피해자에게 박영선폐미니스트들 석고대죄하고 그 길만이 서울시민 마음 편히 해주는 길이다. 최소한 廉恥라도 있어야지. 이게 首都서울인가.

  • 2021-03-18 15:05:27

    안철수. 문재인 코로나독재정권에 충성하는 자. 박원순 문재인에게 양보하고, 때로는 야권 후보로 독재정권 집권하게 하였으니 4.7.보궐선거 연고지 부산으로 갈 일이지, 양아치 근성 버리지 못하고. 서울에서 마지막 야권분열 의지를 보여, 재인에게 낙점 받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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