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18일 국방부는 “특별한 사항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날 오전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무력 도발 징후’를 묻는 말에 “몇 차례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한 사항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하게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글렌 밴허크 미국 북부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북한이 개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밴허크 사령관은 북핵과 관련해 “심상치 않은 성공(alarming success)을 거뒀다”며 “북한 정권은 2018년 발표한 핵·ICBM 시험 중단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는) 김정은이 성능이 향상된 ICBM 시험에 머지않아 나설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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