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日 과거사 문제 있지만 한미일 안보협력 중요 공감”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8일 12시 55분


"한미일 고위급 정책회의 등 교류 협력"

서욱 국방장관은 18일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일 안보협력과 관련해서 미측은 새롭게 부상하는 안보 위협 등 국제적 정세를 고려할 때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일본과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한반도와 동북아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국방부는 양자 또는 다자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고위급 정책회의라든가 합참과 각 군 본부 차원에서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미측에) 설명했다”고 회의 내용을 전했다.

서 장관은 해외주둔 미군 전략적 유연성 강화에 관해 “미 국방부가 미군의 재배치를 포함해서 검토 중에 있다는 문제, 그리고 이것이 주한미군 배치나 역할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일본·호주·인도의 대중 안보 연합체 ‘쿼드(Quad)’에 관해서는 “쿼드국가 간 정보공유 합동작전 논의는 없었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미측의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구상, 상황인식, 그것을 포함한 개괄적인 설명과 논의들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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