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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박영선, 박원순 피해자에 SNS 사과 참담”
뉴스1
업데이트
2021-03-18 17:55
2021년 3월 18일 17시 55분
입력
2021-03-18 17:53
2021년 3월 18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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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2020.1.22/뉴스1 © News1
정의당은 18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의 사과 요구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과를 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영선 후보가)용서를 구하신다면 오늘 절두산 성지에 두 손 모아 기도할 것이 아니라 기자회견장에 서서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밝히셨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SNS를 통해 답했는데, 어떻게 짊어지겠다는 것인지 당 차원에서의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셨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짧은 입장문을 SNS에 게시해도 무방하다’는 판단 역시도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결정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참담합니다. 피해자가 공식석상에 나와 진정어린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한 응답이 고작 그 정도입니까? ”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박영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위력을 이용한 성폭력 사건으로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시작되었다는 점을 부디 잊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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