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8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각 구(區)별 맞춤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사이 정책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를 시작으로 영등포구, 종로구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전날(17일)에는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를 찾은 바 있다. 박 의원은 관악구에서는 신림선, 서부선 등 경전철 건설 사업 추진을, 영등포구에서는 ‘핀테크 클러스터’ 구축을 각각 강조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른 지역을 릴레이로 방문해 서울 내 25개 구를 모두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박 후보 측은 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 관련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오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도 전날 “오세훈은 완전히 MB(이명박 전 대통령) 키즈”라고 비판하며 오 후보 비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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