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오세훈, 여론조사 좀 잘나온다고 눈에 뵈는 게 없나”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9일 09시 59분


2020년 9월 25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조국흑서) 저자 간담회’에 참석한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부터), 권경애 변호사, 서민 교수, 김경율 회계사. © News1
2020년 9월 25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조국흑서) 저자 간담회’에 참석한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부터), 권경애 변호사, 서민 교수, 김경율 회계사. © News1
진보진영과 각을 세워왔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엔 ‘망하려고 작정한 것같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두들겨 팼다.

서 교수는 “박원순 10년 원죄가 있는 놈, 오세훈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모양이다”, 진 전 교수는 “개소리”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국민의힘 캠프 지도부를 맹 비난했다.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집필자인 서 교수와 진 전 교수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려면 ‘야권후보 단일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국민의힘 캠프가 ‘여론조사에 유선전화를 집어 넣자’며 재를 뿌리고 있다며 혀를 찬 것이다.

서민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진정 국민의짐이 되려는가”라며 “뜬금없는 유선전화 10%를 들고나와 기어이 결렬을 시키네”라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협상 결렬을 지적했다.

이어 “박원순 10년의 원죄가 있는 놈이 여론조사 좀 잘나온다고 보이는 게 없나보다”며 오세훈 후보를 불러 세운 뒤 “나라가 망한다면 그건 문재인 패거리 때문이겠지만 오세훈-김종인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도 “이 시대에 유선전화는 무슨 개소리인지”라며 어이없어 한 뒤 “전화 없는 빈곤층 의견 반영하기 위해 가두방문도 넣지”라고 비아냥댔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 각자 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용지 인쇄일인 29일까지 단일화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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