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또다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9일 나왔다. 부정평가 역시 역대 최고치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55%, ‘어느 쪽도 아님’이 3%, ‘모름/무응답’이 5%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30%대 후반에서 40% 사이를 오가고 있다. 부정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다. 다만 긍정평가 37% 기록은 지난 1월 셋째주 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수치상 취임 후 최저치다. 긍·부정률 격차는 18%포인트로 취임 후 최대치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전반적으로 부족’(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리더십 부족/무능’, ‘코로나19 대처 미흡’(이하 4%), ‘LH땅투기’,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인사 문제’, ‘북한 관계’(이하 3%)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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