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종인·오세훈 방식 수용…22일 단일화 확정”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9일 11시 14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3.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3.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요구한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 전 단일화’가 무산되며 위기감이 고조됐던 후보 단일화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회견에 앞서 안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30분에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안 후보는 회견에서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 있다면 감수하겠다. 그리고 시민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며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측은 앞서 여론조사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0% 가량의 유선전화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 후보측은 100% 무선전화 조사를 주장해 왔다.

안 후보는 “이번 주말 여론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22일)에는 단일화를 확정할 수 있다”며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시작하기 전날인 28일이 아닌, 선거운동 시작 전날인 24일부터 공식 단일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측 실무협상단의 이태규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요구한 유선전화 10%를 반영하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가장 강하게 요구하는 부분이라 그 부분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선전화 반영 비율은 실무협상단 간의 추후 논의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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