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 절반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재보선 투표 동향을 조사한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이 전체 응답의 50%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6%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 여야 응답은 ▲서울(27%/61%) ▲인천·경기(38%/45%) ▲대전·세종·충청(40%/49%) ▲광주·전라(58%/26%) ▲대구·경북(25%/60%) ▲부산·울산·경남(34%/59%) 등으로 나타났다.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 서울과 부산에서 야당을 지지하는 응답이 크게 우세한 것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3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26%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국민의힘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지지도 최고치(2019년 10월·2020년 8월)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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