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9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10만 원 재난지원금 지급 공약(公約)’에 대해 “말 그대로 공약(空約)”이라고 꼬집었다.
조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가 당선 후 모든 서울시민에게 1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민에게 현재 가장 절박한 과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생활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장 1호 결재로 이 같은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민주당은 특정인이 당선되면 100만 원씩 지급하겠다고 해 재미를 봤다”고 지적했다. 당시 여당 원내대표였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조 대변인은 고민정 민주당 의원 사례를 거론하며 “금권(金權) 선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 같지만 이번 박 후보의 공약은 공약(空約)으로 끝날 것”이라며 “이런저런 이유로 박 후보의 당선이나 박 후보의 ‘서울시장 1호 결재’는 현실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