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3기 신도시 철회 의사 전혀 없어…차질없이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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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9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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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촉발된 3기 신도시 지정 취소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서 (지정) 취소가 아니냐, 철회가 아니냐고 하는데 정부로선 그런 의사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종합정책질의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과반이 신도시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2·4 대책) 발표 이후 후속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경기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추가지정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도시 지정 철회가 적절하다’는 응답자 비율이 57.9%로 조사됐다. ‘부적절하다’는 34.0%로 나타났다.

이에 홍 부총리는 “LH 사태가 나기 전에 정부가 2·4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잘 진행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뜻하지 않게 LH를 계기로 해서 공급 정책 자체가 여러 타격을 받고 있는데 2·4 대책 이후 3기 신도시 일부인 광명·시흥 신도시 건설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보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H 사태에 대해선 “수사는 수사, 조사는 조사대로 받겠지만 후속 조치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2·4 대책에 나머지 신규 택지 지역이 있다. 추가적으로 하는 것은 4월에 발표하기로 돼 있는데 그것도 예정대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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